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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8월 인천세관인'에 봉하국 관세행정관 선정

맞춤형 X-Ray 판독으로 마약 7.6kg 적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31일 8월의 인천세관인에 인천세관 특송통관국 봉하국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봉하국 관세행정관은 국가별 최신 우범동향을 활용한 맞춤형 X-Ray 판독으로 태국발 식품류로 위장 메트암페타민 2.3kg과 미국발 제초제로 위장한 메트암페타민 5.3kg을 적발하고, 베트남발 포장박스 측면 은닉 MDMA 2932정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업무 분야별 유공자로는 ➀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중대사건 검거 단초를 제공한 우수 조사의뢰 사안에 대해 자체 평가·시상한 유병훈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②수출입통관분야 유공자에 원산지 표시방법 관련 민원상담사례집을 발간을 통한 업무표준화 및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기여한 이경진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③ 여행자통관분야 유공자에 동남아發 여행자의 귀금속 밀수입 패턴에 착안하여 밀수입 금제품 130점을 적발한 송민교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④ 심사분야 유공자에 멕시코산 원료로 만든 파우더제품이 한-미 FTA특혜 원산지결정기준 불충족한 사실을 적발하고 6억원을 환수한 민희수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⑤ 적극행정분야 유공자에 중소기업용 '전자상거래 수출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플랫폼 입점 판매를 지원한 남보라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하여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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