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5℃
  • 맑음강릉 4.6℃
  • 박무서울 2.6℃
  • 박무대전 0.8℃
  • 박무대구 -1.1℃
  • 연무울산 2.4℃
  • 박무광주 3.1℃
  • 흐림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1.6℃
  • 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1.5℃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1℃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1.8℃
  • 흐림거제 3.6℃
기상청 제공

"지방세 과세를 위한 부동산 평가, 지방 정부로 일원화해야"

'부동산 평가와 지방세 과세 일원화' 공동학술발표대회 열려
"개별공동주택가격 공시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지방세 과세를 위한 부동산 평가는 지방정부로 일원화하고, 개별공동주택가격 공시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배진환)과 한국조세법학회(회장 김병일)는 '부동산 평가와 과세 일원화'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제1주제를 발표한 전동흔 고문(법무법인 율촌)은 “부동산 공시가격 지방이양과 지방세 과표체계 재정립”이란 주제 발표에서 현행 왜곡된 공시가격 산정체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부동산공시법령을 개정하여 공시가격의 결정주체와 조사 ·산정구조를 재정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일괄공시하고 있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체계를 2원화하여 분리하고 중앙정부는 표준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하고 지방정부는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하도록 조사·산정 및 결정·공시권한이 이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시지가 결정·공시권한 이양시 납세자 등 주민의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2주제를 발표한 임상빈 센터장(한국지방세연구원 과표연구센터)은 지방분권형 부동산 평가와 과세 일원화를 위해서는 현행 이원화된 평가와 과세체계를 지방정부 중심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지방정부에 부동산가격센터를 설치하여 부동산가격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가격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시가표준액심의위원회 신설하여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가 가격을 검증 및 심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세법에서 부동산평가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조세원칙에 부합되는 평가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이성봉 교수(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가 진행하고, 이전오 교수(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좌장을 맡았다.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박종수 교수(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노태욱 소장(서울부동산연구소), 김태호 소장(법무법인 택스로 지방세연구소), 박관규 실장(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 김영모 과장(서울시 세제과), 최원삼 과장(경기도 세정과), 이소영 박사(한국지방세연구원)가 참여해 조세이론과 실무상 발생하는 부동산평가와 과세 이원화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학술발표대회를 공동주최한 김병일 회장(한국조세법학회,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은 “지방분권형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가 도입되면 납세자의 재산권이 보호되고, 부동산 과세평가 행정이 효율화되어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부동산평가와 재산과세 일원화’는 납세자의 권리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