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수)

  • 흐림동두천 -1.6℃
  • 구름많음강릉 7.5℃
  • 흐림서울 2.7℃
  • 흐림대전 6.4℃
  • 흐림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1℃
  • 흐림광주 7.3℃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7.8℃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0.4℃
  • 구름많음보은 4.8℃
  • 흐림금산 5.2℃
  • -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6.8℃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국감-국토위] 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 성남시장 시절 답변 않겠다”

20일 국토위 국감 출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개인 사생활을 비롯 과거 성남시장 시절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일 이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토위 국감에서 “국감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저는 개인이 아니라 국감을 위한 기관증인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국감에서도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 일, 국가 위임사무, 국가 보조금 사업과 관련 없는 것은 답변을 하지 않아도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이 지사는 “지난 국감에서 과거 시장 시절의 업무, 개인의 사생활, 개인의 인적 관계에 대해서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이 있었다. 도민을 대표하고 국회 권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 드리려고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에 대한 질의나 감사를 사실상 봉쇄하고 경기도정을 국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고 생각한다. 질의는 의원들께서 하는 권한이니 제가 뭐라 할 수 없으나 관계없는 것에는 제가 답변을 못해도 이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보수언론의 왜곡 보도와 부패 기득권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온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야말로 그간 특정 소수가 독식하던 개발이익을 70%, 5500억원 이상 공공에 회수한 모범적인 환원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확대 시행한다.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 폐지의 영향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법대 교수)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의 폐지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가 지난 3월 폐지되었다. 별장 중과세 규정은 1973년 사치·낭비 풍조를 억제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농어촌지역에 소재한 별장을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이 소유하는 고급 사치성 재산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고려해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증하게 되자, 중과세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세법개정안이 2020년 제안되고,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별장 중과세는 5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별장의 취득세는 도입 당시 표준세율의 7.5배 수준을 유지하다가, 폐지 직전에는 취득세 기본세율에 중과세율 8%를 가산해 부과하였다. 별장의 재산세는 도입 당시 일반재산세율의 2배(0.6%)였다가, 2005년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서 별장 재산세 중과세율이 과세표준의 4%로 1%p 인하되어 부과되어 폐지직전까지 계속되었다. 별장의 개념 별장의 개념에 관해 종전 지방세법은 “주거용 건축물로서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그 부속
[초대석]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현실로 다가온 농촌소멸…농업소득 증대가 해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금빛 쌀보리가 넘실대던 농촌의 가을걷이가 막바지다. 땀방울로 일군 값진 곡식들은 전국으로 유통돼 식탁을 풍성하게 채운다. 국민 밥상의 근간이 되는 농촌 그리고 농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농촌 경로당은 80대가 막내고, 아이 울음소리가 뚝 끊긴 마을이 점차 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농촌소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제는 농촌과 농업이 식량안보의 핵심이라는 개념적 접근을 넘어 식품산업, 물류, 관광 등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성장이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임을 인식해야 할 때다. 농촌을 지원해야 한다는 소극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의 중심에 농촌을 올려놓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농업생산력을 증진시키고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다. 농협이다. 올해로 창립 62년을 맞은 농협은 앞으로의 60년 대계를 위해 분주하다. 농업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첫 단추는 무엇일까.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근거리에서 청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