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2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KIC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2천10억달러이며, 총 누적 투자수익은 859억달러(100조원, 원/달러 환율 1,164.0원 적용)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851억달러)와 한국은행(300억달러)으로부터 모두 1천151억달러를 위탁받아 출범 후 16년간 100조원을 불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투자 수익은 8월까지 149억달러로, 전체 운용자산 대비 투자수익률은 8.05%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 환산 투자 수익률은 8.96%라는 게 KIC의 설명이다.
KIC는 국감 자료에서 앞으로 로보틱스,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혁신기술과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