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6℃
  • 흐림강릉 28.1℃
  • 서울 28.1℃
  • 흐림대전 26.9℃
  • 흐림대구 28.6℃
  • 구름많음울산 27.0℃
  • 흐림광주 26.3℃
  • 구름조금부산 27.4℃
  • 흐림고창 27.2℃
  • 제주 27.4℃
  • 흐림강화 27.8℃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국감-국토위] 진성준 의원 “고령운전자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

65세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 사고 비율 5년 사이 8.9% 늘어
택시 고령운전자 사고 가장 많아…택시 고령운전자 10만명 육박
자격유지검사 평균 부적합률 3.8%, 의료적성검사 평균 부적합률 0.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65세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버스·택시·화물업계 인원 총 74만6967명 중 65세 이상 운수종사자(이하 고령운전자)는 15만2413명으로 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9%였던 고령운전자의 비율이 6년 만에 7.5%p 더 늘어난 수치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버스 13만4354명 중 1만6284명(12.1%), 택시 24만2733명 중 9만3644명(38.6%), 화물 36만9880명 중 4만2485명(11.5%)이다. 택시의 고령 운전자 비중이 가장 높다.

 

한편, 65세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의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2016년 5627건(15.8%)에서 2020년 6781건(24.7%)으로 5년 사이 1154건(8.9%) 늘어났다. 문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증가율(8.9%)이 고령운전자 증가율(7.5%)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업종별로 나누어보면, 버스 6179건 중 658건(10.6%), 택시 1만4472건 중 5289건(36.5%), 화물 6885건 중 834건(12.1%)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의 고령화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자격유지검사 제도’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이 검사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지만, 사정에 따라 민간 병·의원의 의료적성검사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단 자격유지검사에서 탈락한 운전자가 병원 적성검사를 다시 받고 합격하거나, 아예 공단 검사 탈락을 우려한 운전자가 공단 대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자격유지검사와 의료적성검사가 적합과 부적합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공단 자격유지검사의 경우 평균 부적합률이 3.8%인 반면에, 의료적성검사는 평균 부적합률이 0.4%에 불과하다.

 

두 검사의 수검 현황을 연령대별로 비교해 보면, 75~79세의 자격유지검사 부적합률은 10.7%인 데 반해 의료검사 부적합률은 0.5%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의 자격유지검사 부적합률은 20.5%인 데 반해 의료검사 부적합률은 1.3%에 불과했다.

 

진 의원은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가 의료적성검사로 대체될 수 있는 한 이 제도 도입의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고령운전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의료적성검사 대체를 폐지하는 등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