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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클래식&차한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Symphony No.8 “unfinished”
Franz Peter Schubert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곡은 이제 쓸 수 없다.

여기서 그만두자”

 

작곡가의 작품에 후세 사람들이 제목을 지어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제목이 나라마다 다르기도 한데, 슈베르트의 이 곡은 전 세계 공용으로 ‘미완성교향곡’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교향곡의 구성은 대부분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2악장만으로 지어져 후대에 전해지고 있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소개합니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이 곡이 미완성으로 남게 된 데에는 많은 의혹과 분분한 의견들이 있으나, 다만 작품의 시기(1822년)로 볼 때 작곡하다가 사망을 하거나 한 이유는 아닌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중에서도 ‘비록 2악장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곡의 완성도가 너무나 훌륭하여 그가 의도적으로 작곡을 멈췄다’라고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여 하나의 작품으로서 퍼펙트하다고 생각한 데서 비롯된 이야기인데, 수긍이 갑니다. 지금까지도 슈베르트의 9개 교향곡 중에서 가장 명곡으로 남아있을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멜로디 장인 슈베르트

 

‘가곡의 왕’답게 아름다운 멜로디에 능한 슈베르트의 악풍이 살아있어 9번과 함께 가장 유명해진 8번 미완성교향곡.

 

생전에는 음악가로서 전혀 빛을 보지 못해 평생 가난에 시달리던 슈베르트. 죽고 나서야 비로소 그의 음악이 재조명되며 사후 37년만에 지휘자 요한 헬베크에 의해 이 곡도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초연 이후에 곡의 아름다움에 반한 수많은 작곡가들이 3·4악장을 작곡하여 완성해 보려는 시도를 하였고, 심지어 영국 콜롬비아 그라모폰 음반사에서는 3·4악장 작곡 콩쿨까지 여는 행사를 하였으나 누구의 작곡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2악장인 채로 남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이올린과 관악기의 잔잔하면서도 애수 어린 도입을 서두로 하여 점점 강한 울림으로 발전하는 1악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위로의 음악 2악장은 듣는 내내 마음을 촉촉히 적십니다.

 

미완성이 완성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

 

목표를 향해 갈 때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만하면 됐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그때가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삶에 대한 마음가짐도 좀 더 겸허해질 수 있겠지요.

 

‘미완성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이 주는 교훈입니다.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듣기

 

[프로필] 김지연

•이레피아노학원/레위음악학원 원장

•음악심리상담사
•한국생활음악협회 수석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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