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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영끌족 여전”…지난달 가계대출, 카뱅+주담대 증가에 15.2조원 폭등

주담대 증가도 요인…한은 “당분간 증가세 둔화되지 않을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청약과 주택거래 증가 등 영향으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 대출 증가폭은 15조2000억원으로 전월 10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 카뱅 청약‧주담대 증가 영향

 

이같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먼저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 청약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7조7000억원 늘어 전월 3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신용대출이 4조원, 약관‧카드대출 등이 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물론 HK이노엔 등 7월 마지막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 따른 결과다. 실제 이달 들어 청약증거금 일부 환불로 기타대출은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역시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7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 6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늘었다.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집단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내 주담대는 지난 6월 각각 5조1000억원, 1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6조1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 “당분간 투자수요 지속될 것”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조7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6조1000억원으로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확대됐고, 기타대출 역시 공모주 청약 등에 따라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8월 첫째주 청약증거금 환불로 기타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월말 기업공개(IPO) 영향에 주담대 보다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와 기타대출이 모두 전월보다 확대되고 그 규모도 상당폭 증가했다. 주택매매와 전세자금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기타대출은 생활자금 외 7월중 연이은 공모주 청약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택 관련 수요와 투자수요는 코로나 생활자금 수요와 함께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가계대출 효과나 금리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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