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흐림동두천 21.7℃
  • 흐림강릉 20.9℃
  • 구름많음서울 23.1℃
  • 흐림대전 23.2℃
  • 구름많음대구 26.6℃
  • 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7.3℃
  • 흐림고창 21.6℃
  • 구름조금제주 28.1℃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4.1℃
  • 흐림금산 22.3℃
  • 구름많음강진군 26.9℃
  • 흐림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이슈체크] 국세청 서기관 관문 넘은 행시 53‧55회…승진만큼 중요한 건 ‘계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11월 30일자 하반기 서기관 승진에서 행시 5인이 승진했다.

 

행시 53회 2명, 행시 55회 3명이다.

 

행정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는 한국 관료제 구성의 기둥이자 고급 간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실장‧차관 등에 오르는 실무기획 최고책임자들이다.

 

이들은 40세 전후 전성기 때 서기관에 승진하게 되며, 이를 발판으로 경력을 스케치하게 된다.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은 새로 서기관에 승진하는 인물들에 대해 가볍지 않은 격려를 말하곤 한다. 사무관 때는 초입이지만, 서기관부터는 권한에 책임을 지고 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만나는 사람들의 폭도 높고 넓어진다.

 

국세청 본부 조사국은 서울대 후배들을 나란히 승진자로 배출했다.

 

행정고시 승진 최연소자인 손종욱 국세청 조사기획과 조사기획3팀장(행시 55회, 만 37세)의 경우 2021년 1월부터 약 반 년여 동안 김대지 전 국세청장 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국제조세를 거쳐 청장 비서실, 조사기획과로 이동했으며, 세원 쪽에도 잠시 있었으나, 최근에는 조사국 쪽으로 확실히 경력이 이동했다. 큰 외부 변동만 없다면, 초임 관서장 발령 후 1급지 지방국세청 조사과장으로 들어가 실무 경험을 쌓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병철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1팀장의 경우 행시 45회 출신인 오상휴 과장 밑에 있었던 인물이다. 

2018년 1월부터 조사국 조사분석과에서 근무하다 2020년 1월에 세원정보과로 옮겨 3명의 과장을 모셨다. 이번에 승진한 행시 가운데 가장 맏형으로 만 42세다. 

 

 

박찬주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기획1팀장의 경우 2020년 7월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온 인물인데 이전에도 국세청 징세법무국에 있었다가 신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중랑세무서(2017년 4월 개청)로 이동해 2018~2019년 1년간 운영지원과장으로 일했다.

 

이후 잠시 전환기를 갖고 2020년 7월 국세청 본부로 귀환해 동기들과 함께 서기관 승진에 이르렀다. 만 39세이며, 고려대고, 일 솜씨가 좋아 평가도 좋다는 뒷말이다.

 

행시 55회는 80~85년생이 포진해 있는 반면, 이번에 승진한 행시 53회 두 명 모두 84년생이다.

 

박형민 국세청 개인납세국 부가가치세과 부가2팀장은 2017년 8월 국세통계담당관 1팀장 자리를 맡아 본부생활을 시작하는 가 싶더니 2018년 서울고등법원 파견을 나갔고, 2020년 1월 본부 개인납세국 전자세원과, 소득세과, 부가가치세과로 이동햇다.

 

과가 좀 자주 바뀌는 편이었지만, 업무 열정이 가득한 강상식 부가가치세 과장(부이사관)밑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승진에 이르게 됐다. 서울대를 나왔다.

 

 

조창우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 징세2팀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을 다니다 2017년 1월 첨단탈세방지담당관에 들어가 본부 자원이 됐고, 이후 기획조정관 혁신정책담당관 평가팀장에서 1년 반 법무과 법무 3팀장 자리에서 2년 반을 지내다 승진을 위해 징세과로 왔다.

 

올해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는 새 정부 첫 해 세입예산 확보 문제로 용산과 세종의 이목을 받는 부서 중 하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팔꿈치 절단 딛고 '요식업계 큰손 등극'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몸에 좋다는 여러 보양식을 찾게 된다. 장어도 그중 하나다. 부천에서 꽤 많은 손님이 찾는 ‘백세장어마을’은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앞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점심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사업가 윤명환 대표 이야기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는 현재 7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창업자가 5년간 운영한 것을 이어받았으니 합치면 12년째다. 이곳뿐 아니다. 같은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자리한 중식집 ‘The 차이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삼산동에는 고깃집 ‘백세미소가’를 창업해 현재 아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요식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벌써 16년째다. “요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70%는 망하고, 20%는 밥벌이 정도 하고, 10%는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윤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나름 성공한 CEO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한 것은 한창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이다. 윤 대표는 당시 매우 절박한 마음으로 요식업계에 첫발을 내밀었다. 이전에 큰돈을 모아 투자했던 의료사업에서 실패한 이후다. 처음에는 직장인으로 출발했다. 인천전문대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