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월)

  • 흐림동두천 5.0℃
  • 흐림강릉 9.7℃
  • 서울 8.4℃
  • 대전 11.3℃
  • 대구 13.2℃
  • 울산 13.4℃
  • 광주 13.5℃
  • 부산 13.9℃
  • 흐림고창 14.0℃
  • 흐림제주 18.8℃
  • 흐림강화 5.1℃
  • 흐림보은 11.9℃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사 가계대출 9년만에 '내리막'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9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또한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올해 3월 말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2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223조5000억원)보다 0.5%(1조2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전 분기 대비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10년 2분기 이후 약 9년만에 처음이다.

 

2010년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60조7000억원으로 1분기(60조8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이후 분기 기준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은 121조원으로 같은 기간 8000억원(0.6%) 줄었다. 주택담보대출과 보험계약대출이 각각 5000억원과 3000억원 감소한 결과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 분기보다 1조9000억원(1.9%) 늘어난 103조1000억원의 수치를 보였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30%로 전 분기 말(0.29%)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에서 0.61%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1%, 주택담보대출을 뺀 신용·기타 대출의 연체율은 1.39%다. 둘 다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말과 같은 0.12%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0.01%포인트 내렸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0.24%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는 5812억원으로 전 분기 말(6139억원)보다 5.3%(327억원) 감소했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인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내린 0.26%였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 분기 말과 같았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전 분기 말(0.39%)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과 부동산 PF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 0.24%로 모두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금감원은 3월 말 현재 보험회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적립 등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해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종규 칼럼] 국세청의 혁신세정 ‘명암’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과세권자와 납세자는 조세법적 채권, 채무 계약 관계다. 사유재산에 대한 세무 조사권 행사가 가능한 과세권자는, 그래서 세금 부과를 당하는 납세자와 서로 다르다. 받는 자와 내는 자가 뿌리 박힌 종속 관계를 형성해 온 세정사적 사실 때문일까. 과세권자가 세정현장에서 이른바 갑질을 자행하려는 경향이 짙었던 해묵은 ‘갑질 경험칙’을 말끔히 지우기에는 아직도 거리감을 남긴다. 수직관계가 더 익숙했던 세정관습을 지금껏 탈피 못 한 건지 긴가민가하다. 서로 다른 인식 차이가 빚은 오해와 진실은 세무조사 현장에서 종종 불거지는 다툼이다. 납세자는 사유재산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합법적 절세의 지략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과세권자는 재정조달이라는 대의명분과 공권력을 앞세워 공적인 세무조사권 강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칼자루를 쥔 과세권자의 관료적인 군림과 권위주의적 작태가 어쩌면 만연했을 것이다. 세수 제일주의 시대의 추계과세 행정은 말 그대로 극치였기에, 아마도 그리했으리라고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간다. 사실 납세자 중심 세정을 주창하고 실행에 옮긴 지는 꽤 오래다. 남덕우 재무부장관 재임 때다. 직제를 변경, 세정
[인터뷰] 정균태 한국청년세무사회장 '국제교류 방점 찍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청년세무사회(이하 한청세)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균태 회장이 취임 6개월을 지나 7개월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불철주야 바쁜일정을 보내고 있는 정균태 회장을 어렵게 조찬 인터뷰를 통해 만나 봤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조찬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회장 취임 후 어떻게 지내셨는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지난 4월 말 취임 이후, 5월~6월 종합소득세 신고, 7월 사무실 워크숍에 휴가 등으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특히 10월 베트남 국제교류(동라이세무당국, 코참) 준비로 시간이 더욱 빨리 지나간 듯 합니다. 베트남 국제교류는 처음 진행한 행사고, 베트남이 공산국가라 세무당국 허락 및 코참 청년기업가 협의회의 일정 및 의견교환이 녹록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베트남 일정을 무사히 그리고 성대하게 대접받고 왔습니다. 따라서 계속적인 교류를 위해서 12월에도 소수 회장단만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청년세무사회 회장직 뿐만 아니라, 김정훈 역삼지역세무사회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빛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행부 면면을 소개해 주신다면. 한국청년세무사회(이하 ‘한청세’)의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