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56만 가구 등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택시장 안정을 꿰하겠다고 밝혔다.
5일 노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난 4년간 200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전국 56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도심공공주택사업,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수단과 신규 공공택지 등을 통해 205만 가구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공과 민간사업 모두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단기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해 조기 공급에 착수했다.
노 장관은 올해 국토부 주요 업무로 ▲주택 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강화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국토균형발전 정책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국토교통 산업 혁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생활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노 장관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수요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와 3~4인 가구를 위한 중형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임대 주택 질적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투기근절대책, LH 혁신 방안, 국토부 혁신방안 등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장관은 국토균형발전 관련 도심융합특구,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 지역 거점 육성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등을 꼽았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건축 확대와 수소도시 조성, 전기·수소차로의 전환 지원,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전국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노 장관은 “광주 붕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을 강화하고 불법하도급 차단 대책을 현장에 이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며 “GTX, 간선도로 등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버스, BRT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해 출퇴근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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